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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토지거래 해제 5일, 강남 아파트에 무슨 일이?”

🏙 “92억에 팔렸어요” 강남 아파트 신고가 릴레이…단 5일 동안 벌어진 일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발표를 앞두고, 단 5일 동안 거래량이 폭증하고 신고가 행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잠깐의 허용”을 틈타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몰리며, 압구정·대치·청담동 등 강남 핵심지의 아파트 가격이 불과 며칠 만에 수억 원씩 상승했습니다.

“토지거래 해제 5일, 강남 아파트에 무슨 일이?”


📈 단 5일, 거래량 116건…절반 가까이가 ‘신고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발표한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서 총 116건의 아파트 매매가 이뤄졌고, 이 중 40건이 신고가로 확인되었습니다.

  • 강남구: 74건 거래 → 31건 신고가
  • 용산구: 24건 거래 → 7건 신고가
  • 송파구: 12건 거래 → 1건 신고가
  • 서초구: 6건 거래 → 1건 신고가

특히 강남구는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고가 단지에 집중적인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 “단 며칠 만에 6억↑” 강남 아파트, 신고가 속출

이 시기 가장 주목받은 단지는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입니다.

  • 신현대11차 전용 183.41㎡:
    • 지난해 11월 86억 → 2025년 3월 19일 92억 거래 (+6억)
  • 신현대12차 전용 155.52㎡:
    • 이전 최고가 71.5억 → 2025년 3월 21일 78억 거래 (+6.5억)
  • 대치 한보맨션2 전용 190.47㎡:
    • 3월 21일, 58억5000만 원에 거래
  • 용산 한강맨숀 전용 101.95㎡:
    • 3월 18일 43.5억 → 3월 23일 43억8940만 원으로 재차 신고가 갱신

📌 짧은 ‘비허가’ 기간 동안 가격이 단숨에 치솟은 이유는 그동안 누적된 매수 대기 수요가 터진 것이며, 규제 재지정을 앞둔 ‘막차 심리’도 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 전문가 분석: 강남의 ‘기대심리 + 규제 불안’이 폭발했다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양지영 수석은 “강남권은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경험이 축적된 지역”이라며, “시장에 대한 확신이 깊은 만큼, 규제 해제 시점에 거래가 집중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잠시 풀렸던 규제가 다시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매수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 📌 단기 거래량 급증 = 일시 현상일까, 상승 신호일까?
  • 📌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이 다시 시장을 묶을 수 있을까?
  • 📌 강남권의 수요 집중과 타 지역과의 격차 확대 여부

현 시점에서 강남권 부동산은 단순한 가격 이슈를 넘어, 정책과 심리, 자산 집중 현상이 복합적으로 얽힌 ‘고온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결론: ‘단 5일’이 보여준 강남의 힘

“토지거래허가가 없던 단 5일”
그 사이 92억 거래가 체결되고, 수억 원씩 가격이 뛰며 신고가가 쏟아진 강남 아파트 시장.
이 짧은 기간은 강남 부동산의 현실과 수요의 강도를 여실히 보여준 순간입니다.

규제와 정책이 잠시 완화되자마자 몰려든 수요, 그리고 오히려 규제가 돌아올 것을 두려워한 매수세는 ‘강남불패’라는 말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고 있습니다.